목감기는 우리가 가장 흔하게 걸리는 감기의 한 종류입니다. 주변 공기가 건조하거나, 날씨가 추울때 매년마다 목감기나 편도염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편도라는 곳은 우리 목구멍 뒷편에 있는 덩어리입니다. 이 편도는 어렸을때는 상당히 큰 상태였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조그라들게 됩니다. 그래서 성인들은 대부분 편도가 위축된 상태로 평생 지내게 됩니다.
하지만 편도부위에 암이 생기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들어 젊은 사람들중에도 편도암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단순한 목감기로 착각할수도 있는 편도암의 초기증상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편도암 초기증상 3가지
1. 목통증
편도암에 걸리면 목의 따끔따끔한 통증이 반복됩니다. 침을삼킬때 심해지기도 하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가끔씩 따끔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을 단순히 목이 부었다고, 목감기겠지... 라고 넘기다간 편도암을 놓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편도암은 처음엔 작은 혹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편도암이 점점 자라게되어 주위의 조직을 자극하면 목감기처럼 목의 따끔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기가 커질수록 점점 통증이 심해져 목 뿐만아니라 귀까지 아파오게 됩니다.
2. 목에 걸린느낌
특별히 생선가시같은게 걸리지도 앉았는데, 계속 목구멍 뒤에가 걸리는낌이 든다면 편도암을 의심해야합니다. 이렇게 목에 걸린느낌은 목걸림 증상, 목 이물감 이라고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증상은 편도암의 전형적인 초기증상입니다. 편도암의 모양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편도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때로는 단순히 걸린느낌만 드는게 아니라 목에 가래낀 느낌이나 목구멍 뒤가 간질간질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길게 자란 편도암이 목구멍 뒷편을 자극해서 생길 수 있는 현상입니다.
3. 목이 계속 부었어요
목감기가 다 나았는데도 목이 계속 붓는 경우 편도암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목감기는 감기치료가 끝나면 대부분 붓기가 빠져나갑니다. 하지만 편도암은 단순한 염증이 아니라, 암세포 조직이 만든 덩어리이기 때문에 단순한 붓기로 끝나는게 아니라 계속 목이 붓게 됩니다.
이러한 붓기는 목의 걸린느낌이나 목의 통증을 같이 동반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물을 삼기거나 식사를 하기 버거울 정도로 목이 심하게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반드시 주위 병원에서 편도부위를 자세히 확인해야 합니다.
편도암이 의심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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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편도암의 흔한 초기증상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편도암은 과거에는 그리 흔한 암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편도암은 후두암이나 인두암보다도 훨씬 자주 발견되는 암으로 확인됩니다.
특히 '구강 사마귀'라고 불리는 입안에 생기는 사마귀가 편도암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흔한 원인으로 알려집니다.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생기는 사마귀(유두종)은 돌연변이를 거듭하여, 편도암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편도암은 초기에 발견하는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편도암 증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인근 병원에서 목구멍 부위의 자세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편도암은 초기에 발견해야 완치율이 높은 암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너무 늦게 발견된다면, 수술로 떼어낼 시기를 놓쳐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입안의 위생이 불량하다면, 편도암이나 구강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평소에도 양치질과 가글을 꾸준히 하는것은 편도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초기발견. 조기에 암을 발견하여 제때 치료하는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란 것을 다시한번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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