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는 우리 눈에 직접 보이지 않는 목구멍 안쪽에 생긴 암입니다. 유명 영화감독인 오우삼 감독, 전설적인 야구선수 베이브루스도 후두암을 투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담배를 많이 피면 후두암에 걸린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 후두암은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걸릴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로 인해 폐암과 더불어 후두암의 발생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후두암을 의심할 수 있는 초기증상은 어떻게 될까요?. 오늘은 반드시 알아두어야할 후두암 초기증상 4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후두암의 초기증상 4가지
1. 피뭍은 가래
피뭍은 가래는 대표적인 후두암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목구멍 안쪽 후두에서 암이 생기면, 암세포가 분열을 반복하면서 주위의 작은 혈관들이 찢어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피뭍은 가래가 조금씩 뭍어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폐암에 걸렸을때도 피뭍은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주 적은 양의 피라도 가래에 뭍어나온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후두내시경을 통해 후두암이 없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낫겠지라고 방심했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으니 꼭 알아둬야 하겠습니다.
2. 쉰목소리
쉰 목소리도 대표적인 후두암의 초기증상입니다. 후두 안쪽 성대라는 부위는 우리가 목소리를 낼때 중요한 작용을 하는 장기입니다. 성대는 그 두께가 수 밀리미터 밖에 안되는 섬세한 끈과 같습니다. 때문에 성대결절 처럼 아주작은 혹만 생겨도 우리는 쉰목소리를 경험하게 되지요.
만약 이러한 성대에 커다란 암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정상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힘들어 집니다. "평소보다 목소리를 많이 사용해서 목이 쉬었겠지" 라고 넘어가다가, 뒤늦게 발견되면 치료가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만약 쉰목소리가 나타난 초기에 병원에서 후두암을 발견했다면, 레이저를 이용해 아주 간단하게 암을 떼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이미 커져버린 상태에서 발견됬다면, 후두전체를 도려내는 큰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3. 목아픔 (목통증)
우리가 목감기에 걸리면, 주로 목구멍 뒷편이 아프고 따끔합니다. 하지만 가끔 목 아랫쪽 부위가 아플때도 있습니다. 목구멍 윗쪽이라면 대부분 목감기에 해당하지만, 목 아랫부분이 아프다면 반드시 후두암이 아닌지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4. 숨찬증상
가끔 가만히 있어도 숨이 가쁘거나 숨찰때가 있습니다. 물론 몸살에 걸렸거나, 기침감기가 있어도 숨이 찰때가 있긴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가 아닌데 점점 숨쉬기 힘들어지거나 숨찬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후두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후두라는 부위는 우리가 숨을 쉬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크기가 작을때는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만약 성대부위에 생긴 성문암, 성대암 이라면 크기가 작아도 얼마든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후두암의 초기증상 4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후두암은 무엇보다도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는게 중요합니다. 우리가 그냥 목감기겠지, 기침감기겠지 라고 넘어가는 경우, 나중에 더 큰 비용과 시간을 들여 치료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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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신 부모님들도 이런 증상이 없으신지 꼼꼼히 확인해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후두암은 나이가 들 수록 생기는 비율이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십년간 담배를 피웠던 적이 있다면 이런 부분들을 더 주의깊게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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