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워요", "일상생활이 힘들어요"
평소에 전혀 문제가 없는 사람들도 갑자기 위와 같이 증상이 생기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어지러움의 원인이 다양하지만,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원인 중 하나인 '이석증' 때문인데요.
이석증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머리를 요리조리 돌려서, 빠진 돌을 끼워 맞춰주는 '체위교정술' 치료인데요. 실제로 이석증 환자들은 이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길면 한달까지도 어지러움이 계속 남아 일상생활이 힘들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병원에서 주는 약만으로는 어지러움을 완전히 잡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석증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먹는 식습관 조절이라는 자가치료를 병행해야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석증 회복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할 음식 그리고 이석증에 좋은 영양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석증에 좋은 음식
1) 바나나와 토마토
바나나와 토마토는 이석증에 효과 좋은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이석증에 걸리면, 귓속의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이며, 이 상태가 조절되지 않으면 어지러움이 지속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신경의 과민상태를 안정시켜주는게 바로 칼륨(Potassium)입니다. 바나나와 토마토 속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 성분이 어지러움을 줄여주고, 귀의 상태를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생강차
생강차 속에는 진저롤(Gingerol) 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이석증에 의한 메스꺼움과 속 불편함을 가라앉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몸속의 염증을 빠져나가게 해주는 회복 효과도 갖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양보다는 하루에 1-2잔 정도의 생강차가 가장 적당합니다.
3) 땅콩과 아몬드
땅콩과 아몬드 속에 들어있는 풍부한 아연(Zinc) 성분은 반고리관의 흐름을 안정시켜주고, 붓기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견과류의 꾸준한 섭취는 이석증 외에도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전정신경염, 메니에르와 같은 질병에도 효과적입니다.
4) 물 많이 마시기
이석증을 회복하는데 가장 방해되는 요소가 바로 '탈수' 입니다. 귓속의 림프액이 활발하게 순환하면서, 돌가루들을 원래 위치로 회복해야 이석이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몸속에 물이 부족하다면 이러한 회복이 당연히 더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석증 환자들은 어지러움 때문에 식사량이 줄면서, 몸속의 물은 자연스럽게 부족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성인기준 남자는 하루 1.5리터, 여자는 하루 1리터의 물을 꾸준히 섭취해야 이석증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이석증에 좋은 영양제
미국약사협회(APA)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타민D와 칼슘(Ca) 성분이 이석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귓속의 돌이 다시 빠지지 않도록, 시멘트처럼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뼈가 약해지기 시작하는 만 50세 이하인지, 50세 이상인지에 따라 영양제를 다르게 복용하는게 좋습니다.
만 50세 이하 : 뉴트리디데이 골드
국내에서 인지도 높은 뉴트리디데이에서 만든 영양제입니다. 핵심 성분인 칼슘 300mg, 비타민D 10㎍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0세 이하의 이석증 환자들에게 가성비 좋은 영양제입니다. 약국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보다, 인터넷에서 직접 주문하는게 더 저렴합니다.
만 50세 이상 : 세노비스 칼슘+비타민D
호주의 유명한 건강식품 회사인 세노비스에서 나온 이석증 영양제입니다. 칼슘 600mg, 비타민 D 10㎍ 으로 구성됩니다. 골 감소가 시작되는 50세 이상에게 효과적인 영양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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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환자가 피해야할 음식
1) 마라탕, 된장찌개
어지러움을 악화시키고, 재발하게 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마라탕과 된장찌개 입니다. 이렇게 염분의 농도가 높은 짠 음식들은 귀 달팽이관의 순환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석증을 치료하는 동안에는 가급적 싱거운 음식 위주로 식사해야 합니다.
2) 커피
커피 속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귓속의 미세한 혈관을 수축시키고 달팽이관의 흐름을 방해합니다. 하지만, 평소에 커피를 자주 먹는 사람들이 갑자기 끊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고농도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에스프레소 커피는 가급적 피하고, 연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식습관을 조절하길 권장합니다.
3) 술
술을 마시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몸속의 물이 빠져나가면서, 귓속 달팽이관을 순환하는 림프액의 양도 줄어들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이석증의 회복을 더디게 하고, 어지러움이 다시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석증에 걸린후 최소 2주동안 금주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도, 어지럼증이 완전히 회복될때 까지는 과도한 음주보다는 소량의 맥주 정도는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이석증에 좋은 음식과 영양제, 그리고 이석증에 안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석증은 흔치는 않지만, 누구에게나 올 수 있고, 재발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식습관 조절이 이석증 막는법 중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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