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는 전설적인 권투선수이자 세차례의 헤비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따낸 인물입니다. 또한 사회 운동가로서 많은 흑인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노력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선수가 은퇴한 뒤 5년도 채 되지않아 벼락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알리 선수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파킨슨병이란, 뇌세포가 점점 퇴화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이 병의 원인은 '루이소체'라고 불리는 안좋은 단백질 때문인데요. 이 단백질들이 뇌에 점점 쌓이면서, 결국 뇌의 기능을 점점 잃어버리게 됩니다.
특히 알리처럼 머리에 충격을 자주 받는 복싱선수나, 기타 격투 선수들이 파킨슨 병에 쉽게 걸린다고 합니다. 또한 퇴행성 질병의 특성상 아무래도 60세 이상의 노령층일 수록 파킨슨병에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결국 알리선수는 파킨슨 병으로 오랜기간 투병하다가 74세에 사망합니다. 복싱선수이자 인권운동가 였던 알리였지만, 그는 '파킨슨병' 을 알리는데에도 많은 공헌을 하였습니다.
파킨슨병은 현재까지 완치가 불가능한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불치병이 특징이 그러하듯, 수술로는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약물치료를 통해 파킨슨병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조절 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파킨스병의 초기증상을 빠르게 확인하여, 치료를 시작하는게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병을 바로 진단할 수 있는 검사장비가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환자의 증상이 나타났을때 최대한 빨리 진단을 해야 적절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이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초기증상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손떨림
손떨림은 누구에게나 생길수 있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파킨슨병에 걸린 사람들의 손떨림은 아주 특징적입니다. 환자들은 손이 가만히 있을때 떨림이 주로 나타나며, 손을 움직일때는 떨림이 멈추게 됩니다.
보통 파킨슨이 오게되면 양쪽 손 모두가 떨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손가락부근의 떨림으로 시작되다가 나중에는 손 전체가 떨리게 됩니다. 여기서 더 심해지면 발과 다리까지 그리고 몸 전체로 떨림이 퍼지게 됩니다.
2. 걸음걸이 변화 (종종걸음)
평소에 잘 걷던 사람이, 점점 걷는 보폭이 좁아져서 조금씩조금씩만 걷는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종걸음' 증상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운동신경이 퇴화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환자들은 기존의 근육들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서, 걸음을 걸을때 다리의 보폭이 평소보다 매우 줄어들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주위의 도움없이는 혼자서 걷지도 못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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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억력 감소 (치매증상)
파킨슨 환자들은 손떨림이나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외에도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파킨슨에 걸릴 경우 평소에 당연히 기억했던 것들을 어느새 부턴가 자꾸 까먹는 건망증의 빈도가 높아집니다.
만약 증상이 심해진다면 본인의 이름이나 전화번호, 주변인 들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빠른시기에 파킨슨 병을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한 경우 치매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무표정한 얼굴
파킨슨에 걸린 환자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무표정한 얼굴' 입니다. 평소에 얼굴표정을 자유롭게 지을수 있었던 사람이 어느날부터 표정변화가 없어지고, 무표정으로 있는 경우가 많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파킨슨병에 의해 안면근육의 기능이 퇴화되면서 발생합니다.
무하마드 알리 역시, 파킨슨병으로 투병한 이후에는 얼굴표정이 굉장히 무표정해 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얼굴 근육이 점점 움직이지 않아서 저런 표정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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