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 "보청기 껴요"... 돌발성 난청 초기증상 4가지

 

노사연-돌발성난청

 

  최근 한 방송에서 가수 노사연씨가 돌발성 난청 때문에 한쪽 귀를 전혀 듣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노사연씨는 10여년전 왼쪽 귀에 돌발성 난청이라는 병을 얻은뒤, 청력을 잃어버려, 현재는 보청기를 사용하여 소리를 듣는다고 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특별한 이유없이 갑자기 소리를 듣지 못하는 질병입니다. 이 병은 나이대를 막론하고 어느 누구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기저질환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예인 중에서도 노사연씨 뿐만아니라 개그맨 김숙, 탤런트 이하이, 그룹 플라워의 보컬 고유진씨도 돌발성 난청을 겪었습니다. 이들 중에는 소리를 다시 회복한 경우도 있지만, 고유진씨의 경우에는 치료 후에도 이명이 지속되어 상당히 고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보청기 착용중인 가수 노사연씨

 

  우리가 귀를 통해 소리를 듣는 것은 참으로 감사해야 할 축복 중 하나입니다. 만약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숲속에 지저귀는 새소리와 아름다운 노래소리를 듣지도 즐기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주위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없게되니 인간관계가 점점 위축되고,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귀가 안들리는 사람들이 치매도 빨리 걸린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소리를 들을 수 없으니, 대화의 횟수가 줄어들면서 뇌의 기능도 빨리 퇴화되기 때문입니다.

 

  돌발성 난청은 증상이 발생한지 3일이내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노사연씨 처럼 영원히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래에 써있는 돌발성난청의 초기증상들을 반드시 숙지하는게 중요합니다.

 

 

 돌발성 난청의 초기증상 4가지

 

1. 평소보다 소리가 안들려요

  평상시에 잘 듣던 사람이 갑자기 어느날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반드시 돌발성 난청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물론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난청 증상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나타날 순 있습니다. 즉, 노화에 의한 일명 '노인성 난청'의 경우는 오래전부터 조금씩 소리가 안들리는게 특징입니다. 

 

  반면에, 돌발성 난청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게 특징입니다. 보통은 한쪽만 소리가 안들리는 경우들이 많지만, 가끔 양쪽 다 안들리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3일내로 청력검사를 받아 돌발성 난청의 여부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2. 이명이 들려요

  돌발성난청 환자들의 두번째 특징은 바로 이명입니다. 이명이란, 외부의 소리자극이 없는데도 귀안에서 소리가 감지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갑자기 귀에서 삐- 소리가 들려요", "귀에서 매미 소리가 들려요", "귀에서 웅- 하는 소리가 들려요" 처럼 다른사람은 안들리는데 본인 귀에서만 소리가 나는게 특징입니다.

 

  특히 이명은 정신과 질환인 '환청'과 차이가 있습니다. 환청의 경우는 누가 중얼거리는 소리 처럼 특정한 문장으로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명은 아주 단순한 음이 귀에서 들립니다. 예를 들면, "삐-", "웅-", "찌걱-"  하는 단순한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도 반드시 청력검사와 이명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이게 단순 이명증상인지 혹은 돌발성 난청 때문인지 반드시 초기에 확인을 해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귀가 먹먹해요

  돌발성 난청 환자들은 "귀에 물찬느낌" 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마치 물속에 잠수해 있는 것처럼 갑자기 귀가 먹먹한 느낌, 귀가 웅웅 거리는 느낌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간혹 귓속에 귀지가 꽉 차있을때와 혼동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혹은 샤워후에 귀에 일부 물이 들어간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생길순 있습니다.

 

  하지만, 몇시간이 지나도 이런 먹먹한 느낌이 줄어들지 않거나, 귀지를 제거해도 먹먹한 느낌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돌발성 난청인지 확인을 해봐야합니다. 그냥 멍하니 있다가 3일이 지나버리면, 제때 치료받지 못하여 영원히 청력이 떨어진채 살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 어지러워요

  돌발성 난청 환자들에게 어지러움은 흔한 증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간혹 어지러움과 돌발성 난청을 같이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어지러움은 특정 상황에서만 나타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어지러운 경우들이 많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를 가진 분들이 돌발성 난청이 나타나면, 어지러움 증상도 같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어지러운 증상이 있는 돌발성 난청의 경우, 제때 약물 치료를 하더라도 청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약을 복용하는 것 뿐만아니라 고막에 약을 직접 주사하는 치료를 같이 병행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가 조절되지 않는 분들에게 이런 돌발성 난청이 쉽게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적절한 식이습관과 운동을 통해서 기저질환을 잘 조절하는게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돌발성 난청의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귀 회복에 좋은 음식과 영양제를 준비하였습니다. 아래 내용을 같이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귀가 먹먹할때"...귀에 좋은 음식 & 영양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