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현재 마스크 안쓰는 나라들 정리

닥터위키 - 상쾌한 건강 블로그 2021. 9. 11. 13:37

 

  이제 본격적으로 세계 각국들이 마스크 벗기 눈치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위드코로나 정책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영국을 필두로, 여러 나라들이 코로나를 받아들이고, 하나의 생활질병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 뉴스에서는 하루 확진자 2천명이 넘었다는 헤드라인이 도배되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 유럽 월드컵 예선이나 미국 프로야구 방송만 틀어도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신나게 응원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지만, 생각의 차이. 정책의 차이로 누구는 자유롭게, 누구는 통제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국가별-백신접종-순위

 

  이 과정에서, 과연 백신접종률이 얼마나 될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실시간으로 세계의 백신접종율을 기록해 놓은 국제 보건기구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은 아직 전체접종률이 37.5% 로 전체 57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웃나라인 일본은 46위로 이제 막 50%의 접종율을 넘긴 상태이고, 중국은 9위까지 접종순위가 올라왔습니다.

 

  이제 점점 국가별 접종율이 올라가는 시점에서, 위드코로나를 선언한 국가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제는 더이상 마스크 안쓰는 나라가 도대체 얼마나 될지 궁금해지게 됩니다. 오늘은 세계의 여러 소식들을 종합하여 마스크를 벗은 나라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USA)

  첫번째 국가는 바로 미국입니다. 미국은 활발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 장려정책에도 불구하고 전체인구의 53% 밖에 코로나 접종을 안했습니다. 하지만, 의미없는 방역 정책으로 개개인을 통제하는데에는 한계에 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은 주(state) 별로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껴야하는 주와 그렇지 않은 주가 있습니다. 주지사의 결정에 따라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괌이나 하와이, 네바다주, 뉴멕시코와 워싱턴은 무조건 착용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나 뉴욕주는 백신만 맞으면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대부분의 주들은 코로나 접종과 관계없이 이제 마스크를 안쓰고 다녀도 됩니다. 

 

 이스라엘 (Israel)

  두번째 국가는 이스라엘입니다. 

나라별-백신-접종순위

  이스라엘은 인구당 코로나 백신 접종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국가입니다. 인구의 많은 비율이 접종을 이미 완료하였고, 이에 따라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였습니다. 참고로 주요 국가들 중 이스라엘 다음으로는 중국, 영국 및 기타 유럽국가, 미국 순으로 높은 접종율을 보였습니다. 

 

  이스라엘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더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몇달전부터 최소한의 방역만 유지하고, 불필요한 방역은 해제한 상태입니다.

 

 뉴질랜드 (New Zealand)

  뉴질랜드는 세계의 어느 국가보다도 코로나 방역 및 접종에 대한 빠른 대처를 통해 마스크를 벗게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유래없는 강력한 봉쇄정책으로, 해외 입국자를 차단하는 방법을 사용했는데요.

 

  물론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뉴질랜드 자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선 최고의 선택이 되었습니다. 해외 입국을 가급적 차단하고, 자국민을 보호하는 정책을 고수하여, 마스크를 벗고 다닐 수 있게 되었는데요. 최근 뉴질랜드의 한 음악공연장에서는 수만명의 사람들의 마스크 없이 축제를 즐겼다고 합니다.

 

 스웨덴 (Sweden)

  이미 스웨덴은 코로나 초기부터 '집단면역' 이라는 다소 특이한 방식으로 정책을 펼쳤습니다. 코로나를 완전히 막는건 불가능 하다는 점을 제일 먼저 인정하였고, 다른 유럽국가에서 시행하는 봉쇄정책 조차 스웨덴은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나라가 자랑하는 K-방역이랑 전혀 반대의 길로 가게된 것이지요.

 

  스웨덴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일상적인 감기 정도로 받아들이는 정책을 제일 먼저 시도한 나라인데요. 초기에는 감염이 확산되어 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지만, 그 이후로 코로나 사망자는 거의 나오지 않았고, 7월부터 모든 지역의 마스크 해제를 선언하였습니다.

 

 영국 (United Kingdom)

  다섯번째는 영국 입니다. 영국의 총리는 한달전부터 공식적으로 마스크 해제를 선언하였습니다. 강력한 방역에서 이제는 위드코로나로 공식적인 정책 선회를 한 첫번째 국가인데요. 영국은 백신접종률 17위로, 전체 인구의 65% 정도 접종을 완료한 상태지만, 코로나에 대한 위험성이 이제는 매우 낮은것으로 판단하고 불필요한 방역은 이제 없애버렸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만 봐도, 그 어느누구도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드코로나 정책이 결국 확산된 다면, 영국 뿐만아니라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코로나를 단순한 감기 질환으로 받아들이는 날이 조만간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