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코로나 부스터샷뜻 (얀센부스터샷, 화이자, 모더나)

닥터위키 - 상쾌한 건강 블로그 2021. 9. 3. 07:00

 

부스터샷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접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들도 점차 누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미 60세 이상은 대부분이 코로나 접종을 완료하였고, 현재는 젊은층들도 활발하게 접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유럽이나 미국의 거리에서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다니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위드코로나(with CORONA) 정책으로 아예 코로나를 하나의 감기처럼 받아 들이겠다고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미국 정부에서 코로나 부스터샷을 추가로 맞추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였는데요. 기존의 코로나 접종과 부스터샷이 무슨차이인지, 대체 부스터샷이라는게 무슨 의미인지 궁금한 분들도 계셔서 아래 내용으로 정리하였습니다.

부스터샷 의미
화이자, 모더나 2차까지 그리고 얀센은 1차까지 이미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추가로 한번 더 백신을 접종하는 것. 

부스터샷을 하는 이유
이미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몸속의 코로나 면역력이 점점 떨어지는것을 막아주고, 델타변이에 의한 돌파감염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시행함.

 

  사실 코로나 백신이 개발될 당시에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는 2차접종까지, 얀센은 1차접종만 완료하면 기존 코로나에 방어할 수 있는 항체가 형성되는걸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백신이 출시될 당시 전세계는 코로나 정복이 시작되었다며 희망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누구도 예측 못한 일이 발생하였으니, 바로 '델타변이' 라는 무시무시한 변종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기존의 코로나 변이 (알파, 베타, 감마)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 구조상 다른 형태로 돌연변이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확인된 변이는 총 네종류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입니다. 각 코로나 변종의 특징을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알파변이는 영국에서 발견되었고, 신속한 전염력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었습니다. 베타변이는 아프리카에서 발견되었으며, 빠른 전염력은 있으나 다행히 중증 합병증까지 발생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감마변이는 남미에서 발견되었고, 베타변이와 마찬가지로 다른사람들에게 빨리 전파될 순 있으나 중증 합병증으로 가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델타변이의 등장과 돌파감염

  참으로 다행히도, 알파, 베타, 감마 변이는 현재까지 나온 화이자,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로 예방이 가능한 백신이었습니다. 하지만 델타변이가 등장하면서 예상을 뒤엎는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인도에서 발견된 델타변이는 다른 변이종들 보다 뛰어난 전염력과 사망율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기존 백신을 맞았음에도 델타변이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속속히 나오게 된 것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기존에 백신접종을 안했던 환자들도 델타변이에 마구마구 감염되면서, 현재는 신규 감염자의 70%가 델타변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백신이 델타변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2차접종 이후 8개월 이상 지난 환자들은 몸 안에서 형성된 코로나 면역능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델타변이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더이상의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선 부스터샷 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화이자, 모더나, 얀센부스터샷

  미국 질병관리청은 현재 백신접종을 완료한 환자들 중 8개월 이상의 기간이 지난 환자들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접종 대상자는 mRNA 계열인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접종까지 맞은 사람이여야 하고,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얀센백신은 1차접종까지 맞은 사람에 해당됩니다.

 

  다만 화이자 부스터샷, 모더나 부스터샷, 얀센 부스터샷이 각각 어떤 성분으로 주입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델타변이에 이어서 또다른 변종이 등장할 수도 있고, 이러한 돌연변이들을 되도록 많이 커버할 수 있는 주사제를 접종하는게 더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미국에서도 현재는 아직 부스터백신을 곧바로 놓지는 않고 있으며, 미국식약청과 질병관리청의 최종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해 가을부터는 본격적으로 부스터샷이 시작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결정과정이 완료되고, 부스터샷이 본격적으로 접종된다면 취약자에 해당되는 고령의 노인들과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 그리고 의료시설 종사자들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내년, 내후년이 되었을때 코로나가 또다른 돌연변이를 만들어 낸다면 상당히 피곤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롭게 태어난 오메가변이나 제타변이가 새롭게 돌파감염을 일으킨다면 또다른 백신 부스터샷을 추가로 맞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