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코로나 끝난후 여행트렌드

닥터위키 - 상쾌한 건강 블로그 2021. 9. 4. 07:00

 

코로나-종식후-여행트렌드

 

  세계적인 작가인 헤르만 헤세"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있는 사람만이 자신이 처한 속박에서 벗어날수 있다 " 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그의 명언처럼 과거 우리들은 여행을 통해 지루한 일상, 쳇바퀴 굴리는 듯한 삶 속에서 잠시 탈출하여 마음껏 자유를 누려왔습니다.

 

  특히 해외여행은 국내여행과는 사뭇 다른느낌으로, 색다른 문화와 자연환경을 느끼게 해주고, 때로는 인생의 목표와 여러 아이디어들을 정리하게 해주는 귀중한 추억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코로나 시대 이전에도 신종플루, 조류독감, 메르스 등 세계적인 전염병은 몇 차례 있었지만 해외여행은 거의 대부분 제한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등장은 우리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고, 이제는 국가들간에도 해외여행을 통제하여 가끔은 가두리 양식장에서 살아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코로나에 의한 여행산업 피해

  우리나라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여행을 위한 플랫폼이 잘 마련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다양한 여행 상품으로 단체관광, 호텔팩, 배낭여행, 자유여행등 원하는 형태의 관광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전까지의 여행산업 수입 규모는 1조 7천억 정도로 가히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터진 이후, 각 국가의 봉쇄가 시작되면서 여행산업은 극도로 위축되었고, 현재는 3천5백억 수준으로 이전보다 70%이상 감소한 상태입니다.

코로나-여행산업-변화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 뿐만아니라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들도 엄청나게 감소하여 면세점 사업과 카지노 사업 분야의 수입도 70% 이상 감소하였습니다. 그야말로 여행업계는 재앙 수준의 타격을 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던 명동거리는 이제 텅빈 상가들과 임대 팻말만 하염없이 붙어있을 뿐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행업종회사인 하나투어(코스피) 뿐만 아니라, 모두투어, 레드캡쿠어, 참좋은여행, 노랑풍선(코스닥)과 같은 회사들도 상상할수 없는 주가하락으로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하나투어 본사 빌딩은 그야말로 우리나라 관광 산업의 상징과도 같았지만, 코로나의 침체를 못이기고 결국 본사건물을 매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코로나 봉쇄 단계에 따라 여행을 조금씩 하는 사람들도 있고, 여러 정책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코로나가 완전히 풀리고, 여행이 자유로워져야만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이러한 어려움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 걸로 생각됩니다.

  흥미롭게도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통제되자, 국내여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다만, 국내선 비행기나 기차 보다는 안전하게 자가용을 통해서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국내의 여러 지역 중에서 문화 유적지 보다는 자연환경이 풍부하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제주도나 강원도 그리고 남해안 등지로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운 좋게도 이 지역의 숙박업체, 렌트카, 골프장, 음식점들은 때아닌 호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종식후 여행 트렌드

  한국 문화관광원에서 남녀 천명에게 시행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의해 해외여행을 취소했던 사람들 중에 20% 정도만이 국내여행으로 목적지를 돌렸다고 합니다.

 

  그말인 즉슨, 애초에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다수의 사람들은 국내 보다는 차라리 나중에라도 해외로 여행을 가겠다는 잠재적 수요로 볼 수 있겠습니다. 국내에서 하는 몇박 몇일의 여행이나 호캉스 정도로는 해외여행을 완전히 대체할 순 없다는 의미입니다.

코로나-이후-여행예정-국가

 

  놀라운 사실은 통계조사에서 70%의 응답자가 코로나 시대가 끝나게 되면 해외여행을 할 의향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국가로 해외여행을 갈 예정이냐 라는 질문에는 놀랍게도 베트남이 가장 많았으며, 이웃나라인 일본과 대만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먼 나라에서 문화유적이나 박물관을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쏟는것 보다는, 비교적 접근성이 가깝고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말그대로 힐링 할 수 있는 나라들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여행의 트렌드는 한동안 '힐링' 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속박된 여러 상황들로 인해 젊은층부터 중장년 층까지 한껏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를 풀어 줄 수 있는 것은 지루한 유적지가 아닙니다.

 

  맑은 공기 푸른바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 생각도 필요없는 달콤한 휴식이 필요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활발한 백신접종 그리고 코로나 치료제의 개발로 머지않아 우리가 기대하던 코로나 정복이 다가오길 바라며,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나날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