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초등학생 중학생 코로나 백신

닥터위키 - 상쾌한 건강 블로그 2021. 9. 7. 12:30

 

초등학생-중학생-코로나-백신

 

  초등학생, 중학생도 코로나 예방접종을 해야 할지, 이들에게 코로나 접종이 얼마나 위험할지 고민하는 분들 많습니다. 성인과 다르게 소아기와 청소년기의 경우는 아직 세계적으로 적극적인 접종을 하고 있지는 않고, 정부에서도 소아,청소년기의 백신에 대한 지침을 내놓지는 않은 상태인데요.

 

  최근 미국에서는 12세 이상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긴급 승인 하였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미국 식품안정청과 질병관리청에서 시행한 임상연구를 기반으로 이례적으로 승인을 하였는데요. 어린이 2천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단기간의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이 확실한 효과를 보였다는게 그 이유였습니다. 

 

 초등학생, 중학생의 화이자 접종

  소아, 청소년들은 화이자 접종을 3주 간격으로 총 2회 맞게 됩니다. 우선 얀센이나 아재백신 같은 바이러스 백터기원 백신들은 혈전증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 가능성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소아 뿐만 아니라 젊은 성인조차 맞지 않도록 권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mRNA 기원 백신은 모더나와 화이자가 있는데요. 모더나에 비해 화이자에 들어있는 백신 항원의 함량이 조금 적게 들어있어 전신 부작용 가능성이 그만큼 떨어집니다. 따라서 소아청소년들에게는 백신의 위험성이 덜 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코로나 백신의 예방효과

  실제 미국에서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아이들 2천명을 대상으로 화이자를 접종한 그룹과 접종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눈 후에, 수개월간 추적하여 이 중에 코로나에 걸린 비율을 확인했습니다.

 

  분석결과 화이자 백신을 맞은 아이들은 단 한명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아이들은 1.5% 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납니다. 매우 놀라운 결과인데여. 하지만 이러한 단기간의 연구결과가 코로나에 대한 완벽한 예방효과를 입증해주지는 않습니다.

 

  아직 장기적인 연구는 계속 진행중이며, 여기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가 쌓이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코로나 백신이 나온지도 1년도채 안되었기 때문에, 아직 충분한 안정성이 검증안된 백신을 아이들에게 접종한다는게 걱정되는건 사실입니다.

 

 접종 후 국소 부작용

  접종 이후에 나타나는 국소 부작용은 성인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보통 접종 하루이틀 내로 주사부위가 붓거나,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간혹 고열이 나거나 몸살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이러한 경우 별도의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에 대한 대처가 성인에 비해 다르다는 점입니다. 성인의 경우 타이레놀을 약국에서 구입하여 직접 사먹으면서 며칠간 지켜보도록 할 순 있습니다. 반면 소아의 경우는 심한 고열이나 몸살이 빨리 조절 안된다면, 뇌, 심장, 콩팥 등의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세심하게 치료해야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아이들은 약국의 일반 약들이 아니라 병원의 전문 처방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간간히 보고되고 있는 청소년 백신 접종후 생리불순 문제, 불면증, 탈모 처럼 여러가지 다양한 증상들도 어린이 들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할 뿐만아니라 성인에 비해 이러한 부작용들을 감당할 신체적, 정신적인 체력이 낮은 상태에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접종후 심근염 부작용

  실제 이미 미국에서 접종을 시행한 청소년들 중에 심근염과 심장염증 부작용이 확인 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사망없이 대부분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약물치료를 진행하면서 호전이 되었습니다.

 

  백신을 맞은 아이들 중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는 대부분 가슴이 뛰거나, 명치부위가 아프기도 하고, 숨쉬기 답답하다는 증상을 호소하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부작용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아이들에게 섣불리 맞추기에는 아직 위험해 보입니다. 아이들은 심장을 포함한 모든 장기가 성장하는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행여나 심장과 같은 중요장기의 염증에 의한 휴우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영구적으로 심장 운동이 저하되는 심부전이나, 다른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접종이 아직은 위험한 이유

  지금까지 어린이 코로나 접종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결론적으로 섣부른 접종보다는, 아직까지는 지켜보시는게 나은 판단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첫번째로, 미국 연구 결과에서 아무리 어린이 코로나 백신의 예방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그 백신 자체에 의해 조금이라도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면, 어린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접종을 안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코로나에 감염될 확률이 성인들에 비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아이들이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노인들과 다르게 폐렴이나, 중증 질환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거의 없고, 가벼운 감기처럼 지나가는 경우가 더욱 흔합니다.

 

  세번째로, 백신의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가 아직 없다는 점입니다. 백신 접종이 아이들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지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미 신체적 성장을 끝낸 성인의 경우는 백신 접종 이후 부작용만 관리하면 됩니다. 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백신 접종 이후의 부작용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성장' 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하기 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