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밑에 멍울이나 턱밑몽우리가 잡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물론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수는 없는 질환이지만, 한번생기면 음식을 삼킬때 뿐만아니라 미용적으로도 상당히 불편감을 줄 수 있지요.
일시적으로 크기가 커지는 경우라면 대개 침샘의 염증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단순히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 증상이 가라앉게 됩니다.
하지만 그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우라면 반드시 턱밑 침샘에 생긴 종양 (덩어리) 여부를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병원에 방문하면 보통 초음파 혹은 CT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여기서 대략적인 멍울의 모양과 크기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이때 턱밑 침샘에 생기는 종양은 크게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암)으로 분류됩니다.
절대 사진으로만 봐서는 이게 암인지, 아닌지 확인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턱밑침샘 절제술을 시행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1. 턱밑침샘 (턱밑샘) 절제술을 하는 이유
이 수술을 통해 증상을 유발하는 턱밑샘의 종양을 제거하면서, 이와 동시에 제거한 종양을 조직검사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만약 일반적인 턱밑 침샘에 돌이 낀거라면 단순 침샘절제술을 통해서 돌을 제거하게되고, 궁극적으로 돌의 재발을 막을수 있게 됩니다.
2. 턱밑샘 종양 절제 수술방법
턱밑샘종양은 대부분 전신마취로 수술을 진행합니다. 이때 피부를 절개하여 들어가는데, 턱선 아랫쪽으로 해서 턱밑샘의 경계부위를 따라서 가로로 절개를 가합니다. 이때 중요한건 턱 밑에 있는 안면신경 입니다.
안면신경이 손상받을 경우에는 구안와사라 불리는 안면비대칭이 발생합니다. 특히 수술중 안면신경이 잘리는 경우에는 영구적인 안면신경 마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입술이 뒤틀려서 표정을 지을때 양측 얼굴 표정이 비대칭으로 보이게 됩니다. 아랫쪽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3. 수술전과 수술후 주의사항
수술전에는 특별히 주의할 점은 없습니다. 다만, 턱밑 종양을 떼면서, 수술실에서 실시한 응급조직검사에서 암으로 확인될 경우 턱밑 종양 뿐만아니라 그 주위의 임파선도 떼야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수술후에는 통증을 진정시키기 위해 기본적인 진통제가 투여됩니다. 또한 얼음팩 맛사지를 통해 수술후의 과도한 붓기가 생기지 않도록 3-4시간동안 계속 대고 있도록 합니다.
수술부위에는 출혈이 생길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를 대비하여 작은 관을 턱 밑에 꽂은채로 나오게 됩니다. 이 관은 하루정도 후면 보통 제거합니다
4. 턱밑샘 수술의 부작용
턱밑 침샘을 떼어낸 후에는 그 자리에 피가 차오를 수 있습니다. 아주 적은 정도라면 대부분 주위 조직에 흡수가 되지만, 피가 나오는 양이 많다면 수술부위가 벌어질 정도로 심각하게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퇴원후에라도 수술 부위가 부어오르진 않는지 최소 1주간은 면밀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겠지요.
두번째는 수술부위의 감염 입니다. 침샘을 뗀 부위에 세균이 들어가는 경우, 수술 부위에 심각한 통증과 함께 고름이 줄줄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수술이후 항생제가 투여되기 때문에 이러한 부작용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세번째로 안면신경의 마비 입니다. 위에서 언급 드렸듯이 턱밑 침샘 윗쪽으로 안면신경이 지나가는데, 이를 주의하지 않고 수술할 경우 안면신경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안면비대칭 상태로 평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턱밑 침샘 수술시에는 주로 입술비대칭의 형태로 안면마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수술하면서 신경이 당겨지다가 일시적인 안면신경 마비가 오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때문에 상당히 주의 하면서 수술해야 겠지요. 만약 영구적으로 신경이 끊어졌다면, 추후에 이걸 이어주는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순히 신경이 당겨지면서 늘어난 경우라면 대부분 6개월 이내로 정상얼굴로 돌아오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비대칭 개선을 위해 보톡스 주사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재활병원에서 안면근육 전기재활을 통해 회복시기를 좀 더 당겨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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